의사ㆍ전문의 국시 합격선 심포지엄

의사 국가시험과 전문의 자격시험의 합격선에 대한 논의가 공론화됐다.

대한의학회는 지난 12일 서울대 암연구소에서 의사국시와 전문의 자격시험에 대한 합격선 설정에 대한 심포지엄을 갖고 이 문제를 집중 토론했다.

이날 이기종 국민대 교육학과 교수는 합격 준거 설정의 심리측정학적 의미란 주제를 통해 현행 의사국시 합격 준거는 법으로 규정된 60점이라며 "60점 이상을 받으면 능력이 있다는 것인가" 라는 의문을 던졌다.

최인석 국시원 시험관리국장은 의사국시의 합격선 설정의 주제에서 우리나라 의사국시합격자에게는 임상 실습의 의무가 부과되지 않고 바로 의사면허가 부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의사국시 합격기준이 60점 이상 득점자로 하는 것이 합리적인 것인가에 대한 검증이 없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안덕선 고려의대 교수도 의사국시 전문의 합격선 설정과 관련해 당락점 60점은 검증받지 못한 식민적 지식이라고 말하고 면허 시험에 교육적 자율성이 결여돼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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