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표된 STREAM 연구는 ST분절상승 급성 심근경색(STEMI) 환자들을 대상으로 혈관조영술과 PCI를 비교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연구는 STEMI 증상이 나타난 후 3시간 이내에 메탈라제로 섬유소를 용해한 후, 6~24시간 이내에 적시 혈관조영술을 실시한 환자군(이하 혈관조영술군)과 일차 PCI를 받은 환자군(PCI군)의 심혈관 위험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그결과 30일 내 사망, 심장성 쇼크, 울혈성 심부전 및 재경색 발생율은 PCI군이 14.3%였으며 혈관조영술군은 12.4%로 혈관조영술군이 약 14% 가량 위험율을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상대적 위험 0.86 (0.68-1.09).
그외 심장성 쇼크 (4.4% vs 5.9% p=0.13) 및 울혈성 심부전 (6.1% vs 7.6% p=0.18),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 (4.6 % vs 4.4% p=0.88), 재경색 (2.5% vs 2.2% p=0.74) 등에서 혈관조영술군이 우수했으며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뇌졸중은 혈관조영술군에서 더 높았다(1.6% vs 0.5% p=0.03). 비-두개 내 출혈 횟수에서는 두 치료군 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6.5% vs 4.8%, p=0.11).
STREAM 연구 책임자인 벨기에 루벤 게스츄스버그 대학병원의 밴 더 워프(F. Van de Werf) 교수는 "급성 심장마비를 겪는 상당수의 환자들이 치료 가이드라인이 권고하는 치료 시간 안에 심도자실에 도착하지 못한다"며, "비록 두개 내 출혈 위험이 약간 있을 수 있으나 내원 전 섬유소 용해와 적시의 관상동맥 혈관조영술을 시행할 경우, 최초 의료진 접촉 후 1시간 이내에 일차 PCI를 받을 수 없는 초기 STEMI환자에서 효과적인 재관류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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