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완주 한국바이오벤처협회장

"30여년전 우리가 IT 강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세계적인 IT국가로 성장했습니다. 바이오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젠가는 우리도 세계적인 BT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IT산업에 정부와 민간부분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것처럼 이제는 바이오분야의 본격적인 산업화를 위한 다양한 투자와 제품화에 주력할 때라고 강조하는 한국바이오벤처협회 김완주 회장(씨트리 대표).

김회장은 지난 2~3년간 세계적으로 생명공학분야의 많은 성과가 도출되고 세계 바이오산업이 급성장했지만 현재 국내 바이오산업은 다소 침체기에 빠져 있다며, 정보통신(IT)분야처럼 바이오분야에서도 국내의 기술경쟁력과 저력은 충분히 마련돼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통한 적극적인 산업화가 절실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바이오벤처 산업화를 위해 현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적극적인 실천력과 바이오산업의 특성에 대한 이해라고 말한다.

"자금 회수력이 낮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를 극복하고 규모를 키워나가는 노력은 부족합니다."

정부와 학계는 물론 산업계에서도 이를 해결키 위한 공동 노력을 모색해야 할 때라는 김 회장은 협회차원의 해외 신규시장 창출과 마케팅 강화, BT 마크제 도입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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