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약단체들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의 설립 목표에 보건의료인의 수요 및 공급 연구 사업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개선을 요구하기로 했다.

의협, 치협, 한의협, 대약, 간협 등 5개 보건의약단체장들은 최근 정기 모임을 갖고 이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 입법 기관 관계자들에게 이해 및 설득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이를 바로잡기로 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모임에서 단체장들은 보건의료 분야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우수한 보건의료 전문 인력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시험 관리 및 제도 개선이 필요하며 이는 국시원이 추진할 대표적인 사업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보건의료인의 단체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보건의료인의 수요.공급에 대한 조사 연구 사업을 국시원 관련법에 규정해 국시원에서 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그동안 보건의료인 단체에서 수행해 왔던 보건의료인력 수급 조사 연구의 역할을 간과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국시원은 설립 목적대로 세험 제도 및 관리 운영에 관한 조사 연구만을 해 시험 제도의 선진화 및 질적 향상을 도모해 국가 보건의료 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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