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병원(원장 심윤상)이 진료 및 연구기능의 균형있는 발전을 모토로 이달부터 "원자력의학원" 체제로 새로이 출범한다.

원자력병원은 기존의 직속 연구부를 "방사선의학연구센터"로 대체, 별도 운영하는 내용의 정관변경안이 지난 4일 과학기술부장관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원자력병원은 "원자력의학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산하에 원자력병원과 방사선의학연구센터를 두게 됐다.

병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그동안 연구와 진료부분의 고른 발전을 위해 연구분야의 기능강화를 모색해 왔다"며 "기존의 암진료 및 국가방사선비상진료를 강화하고 암 및 방사선의학 연구기능을 확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의학원 측은 2010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암진료체계 확립, 암환자 국소 치유율 향상을 위한 저선량 방사선 치료기 도입, 국가방사선 비상진료체계 확립을 주요골자로 하는 진료부문 발전전략을 수립·실천한다.

연구부문에서는 2005년까지 연구인력을 현 29명에서 70명으로 확충하고 제2 연구동을 완공하는 등 동기간 방사선의학의 선진화를 위한 단계별 전략을 추진한다.

한편, 병원 측은 체제전환에 따른 직제 및 하부조직 개정안을 마련 원자력연구소장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심윤상 원장을 초대 의학원장으로 승계, 이달말부터 본격적인 의학원 운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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