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제약산업 정보포털' 오픈



신약개발 과정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제약산업 정보포털이 등장했다. 이를 통해 관련 업계의 제약 관련 정보 수집과 분석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신약개발 전주기 관련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하는 제약산업 정보포털(www.epharmakorea.or.kr)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는 임상시험, 의약품 인허가, 해외시장 동향, 특허 현황 등 신약개발에 있어서 필수적인 정보 확인이 어려운 국내 제약기업을 위해 제작됐다.

현재 신약 전주기 정보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주로 인터넷 검색, 전문지나 간행물, 유료사이트 등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왔다. 또한 정보가 산재돼 있고 내용이 단편적이라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진흥원은 정부기관이나 협회 등 제약산업의 전문정보 DB를 연계하고, 국내외 사이트를 분석한 후 제약 관련 콘텐츠를 수집했다. 더불어 주제별, 그룹별로 이들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 제약산업만을 위한 포털을 구축했다.

홈페이지에는 △R&D 정보 △비임상 및 임상 정보 △인허가(RA) 정보 △약가정책 및 동향 정보 △시장 정보 △인프라 △공지 및 발간자료 등 제약계 의견을 반영한 신약개발 전주기 과정 자료가 포함됐다.

또한 커뮤니티를 개설해 개인이나 제약기업 간의 정보 교류가 가능토록 구축했으며, 혁신형 제약기업 전용메뉴를 만들어 보다 전문적인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발표를 맡은 김양우 제약정보팀장<사진>은 “흩어져 있던 정보를 한 데 모아 포털을 구축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로써 제약산업과 관련한 정보 수집이 용이해지고 사용자 중심의 정보를 제공해 효율성이 증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이번 계기로 신약개발 환경이 조성돼 국내 제약기업들의 신약 발매를 촉진하는 한편, 해외 진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홈페이지는 제약산업 유관자들의 베타테스트를 모두 마친 상태다. 전문가그룹 테스트를 1차로, 제약계 중견급 실무자, 시장 전문가, 혁신형 제약기업 관계자 등 총 4차례의 테스트 완료한 상태다.

앞으로도 진흥원은 이들 관계자들의 반응을 수시로 조사, 이를 토대로 리뉴얼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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