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의료재단은 오는 12일 제주도 S-중앙병원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 제주 민속오일시장 서쪽에 위치한 S-중앙병원은 지하1층, 지상10층, 건축연면적 약 1만평 규모의 도심형 타워형태의 종합병원으로 28개 진료과를 운영하게 된다.

이 병원은 지난해 11월 선정된 제주 투자진흥지구에서의 첫 병원이다. 투자진흥지구에는 테마파크, 리조트, 호텔, 박물관, 관광단지, 유원지, 공원, 과학관 등이 속해 있으며, 총 31개가 선정돼 있다. 제주도 내 투자유치를 위한 것으로 500만 달러 이상 투자하는 내외국인이면 누구나 지정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대신 엄청난 세제 혜택을 준다. 법인세.소득세가 3년간 면제되고 그후 2년은 50% 감면된다. 취득세도 면제되고, 재산세는 10년간 내지 않아도 된다.

S-종합병원은 최신 검진장비를 대거 도입해 제주 도민들에게 한층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중국·일본· 러시아·우즈베키스탄·몽골 등 외국인 환자 유치에 기여하고 제주의 의료관광 활성화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8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병원 응급실 및 야간병실에 365일 상주해 24시간 응급 질환 진료가 가능한 진료체계를 구축한다. 성인과 소아 응급실을 따로 구분하고 넓고 구획화된 진료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첨단 장비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각종 응급검사가 가능하다. 주차공간도 상당수 확충했다.

중앙의료재단은 1981년 김덕용 신경외과의원으로 개원한 후, 1994년 190병상 규모의 중앙병원으로 발전했다. 2002년 의료법인 중앙의료재단을 설립하고 올해 3월 12일 개원 19주년을 맞이함과 동시에 S-중앙병원을 개원하기에 이르렀다. 2015년에는 E-중앙병원을 증축해 총 1000병상(S-중앙병원+E-중앙병원)을 운영하게 된다.

김덕용 이사장은 새롭게 문을 열 S-중앙병원은 진료권 분석을 통해 의료수요를 파악해 우수 의료진을 영입했으며, 진료특화와 경영에 있어서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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