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서정성 신임 대전협 수석 공동대표

서정성 6기 대한전공의협의회 수석 공동대표(조선대병원 안과 4년차)는 취임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서 수석대표는 또 6기 대전협은 많은 회원들에 의해 움직이는 조직체로 만들고 이를 통해 하나된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으며 전공의협의회 활성화 및 전공의 처우개선, 나아가 실추된 의료계의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특히 서대표는 공약 사항인 전공의의 정당한 노동권과 수련교육권은 물론 전공의 신분보장과 수련내용 표준화 및 내실화, 전공의노조 추진의 여론 수렴 및 공론화, 전공의 및 의사 수급정책 개선, 적절한 의료인력 수급 및 전공의 선발 정원 결정과정에 적극적 참여, 키라넷 활성화를 통한 전공의들간의 상호교류 증진, 신뢰받는 의사상 실현을 위한 대국민 사업 전개 등에 주안점을 둔 회무 진행 계획을 분명히 했다.

병원계와 의료계에 대해서는 "각 직역별, 특히 개원의협의회와 병원협회의 조율이 잘 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하고 "서로의 이해 관계는 다소 다르겠지만 의료라는 큰 틀속에서 서로 한 목소리를 내고 실질적인 한국의료의 주체가 될 수 있게 노력해 줄 것"을당부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국민의 정부가 국민의 건강권과 올바른 의료제도를 생각한다면 의약분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의료계를 의료정책의 중심으로 인정해 주길 바란다"며 "열악한 환경속에서 묵묵히 근무하고 있는 전공의에 대한 중장기적인 정책을 세워줄 것"을 역설했다.

신임 서 공동대표는 "지난 2000년 이후 서로에 대한 신뢰가 많이 무너지고 관심이 적어진 것 같아 아쉽다"며 "한국 의료의 미래를 짊어질 일만 오천여 전공의가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더욱 신뢰하고 화합하는 모습으로 한국의료개혁의 주인으로 우뚝 설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