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병원정보화추진위 공청회 개최

의료계 전자상거래의 기본이 될 "의료물품 표준 분류체계"가 곧 수립될 전망이다.

병협 병원정보화추진위원회(위원장 이철옥)는 5일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강당에서 1단계 사업인 의료분야 표준분류체계를 구축, 각종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의료업종 물품분류 표준체계 수립 및 적용에 관한 공청회"를 가졌다.

공청회에는 김용환 한국신용평가정보상무, 민원기 의협정보통신이사 등 발표자와 토론자, 각 병원 구매부서 담당자를 비롯 2백여 명이 참석, 이 분야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사업단은 "물품분류체계 실태분석 결과 국내 의료기관들은 분류단계, 코드구성, 분류기준 등이 다르게 운영됐고 표준분류체계·정보화추진 전략·전자상거래를 위한 표준제정의 부재 외에도 코드관리메뉴얼 및 표준 프로세스도 미흡했다"며, 의료물품 표준분류체계가 시급한 상태라고 밝혔다.

덧붙여 병원간 이해관계 조정이 불가능하고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분류체계가 부재한 상태에서 신규로 구축할 계획이라면 한국 고유의 분류체계 구축보다는 의료선진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국제표준분류체계인 UNSPSC 도입이 바람직 하다고 주장했다.

표준분류체계는 자료조사·분석, 한국의료물품 표준분류체계 검토 및 수립 등의 단계를 거쳤으며, 현재 공급망이 단순하고 공급·구매 프로세스가 명확한 의료업종은 병·의원이 중심이 되는 "구매용 전자상거래" 추진이 용이하다는 입장이다.

KMSPSC는 대(42)·중(15)·소(10)·세분류(0001)의 4단계로 10자리수며, 물품명을 게재하는 구조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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