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선언문 채택

세계 가톨릭 의사들이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배아줄기세포 문제와 관련해 이 연구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대외에 천명했으며 안락사 등 생명윤리적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세계가톨릭의사협회는 지난 4일 한국가톨릭의사협회(회장 강준기) 주최로 팔레스호텔 궁전홀에서 열린 제21차 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인간 생명을 담보로 하는 연구를 하지 않으며 교회의 가르침과 숭고한 인간 존중의 정신으로 가톨릭 의사 본연의 사명과 역할을 다하기로 하는 등 총 11개항에 달하는 서울선언문을 채택하고 이의 실천을 다짐했다.

결의문에서 세계 가톨릭 의사들은 배아줄기세포를 제외한 모든 종류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를 권장하고 이에 대한 연구를 더욱 강화할 것을 제안했으며 특히 인간 배아의 냉동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결의문은 가톨릭 기관이 직접 나서 배아줄기세포를 대체할 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 물질적, 정신적으로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생명 윤리적인 문제(안락사 등)에 대한 법률 변경안에 대해서도 대중적인 지지와 정치적인 활동을 검토하는 등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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