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신익균 길병원심장센터 소장

가천의대 길병원 심장센터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세계적인 심혈관계 석학 20여명을 비롯해 국내 의료진 500여명이 참석하는 "가천 국제심혈관질환 심포지엄 및 중재술 시연회"를 응급의료센터 11층 가천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의 총담당자인 신익균 가천의대 길병원 심장센터 소장을 만나 행사 목적과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이번 심포지엄의 목적은 심혈관계 질환의 최신 시술법에 대한 교육과 연구교류를 통한 우리나라 심장의학분야의 발전에 있다고 신소장은 밝혔다.

신소장은 최신 연구에 대한 활발한 학술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 이런 국제학술교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우리나라 심장학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경제발달에 따라 우리나라도 현재 개발도상국들이 겪고 있는 감염 질환 등의 건강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됐지요.

하지만 이제 퇴행성질환, 순환기 질환 등이 주요 건강문제로 대두 됐습니다.

선진국에서도 이러한 심혈관질환이 주요 질병중의 하나지만 발병률에 비해 사망률은 줄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심혈관질환율이 감소했다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예방과 치료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우리나라도 심혈관질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방과 치료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합니다."

제3회를 맞는 이번 심포지엄(격년으로 개최)에서는 최신 심혈관 재발방지 시술법 중의하나인 "Drug eluting stents(약물을 주입시킨 스텐트)" 시연 등과 선천성 심장질환 치료법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 최근 심장질환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전자 치료 및 줄기세포 치료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Tuft 대학의 더글러스 로소더 박사, 미국 국립보건원의 리차드 캐넌 박사 등의 석학들의 발표도 다수 있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