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 연례학술대회에서는 음식 알레르기에 대한 면역치료부터 소아천식에 대한 새로운 위험요소들에 대한 내용들이 다수 발표될 전망이다.

올해 AAAAI는 22~26일 샌안토니오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850여건의 연구들이 준비돼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우선 주목받는 연구는 항IgE 생물학적제제인 오말리주맙(제품명 졸레어)의 최신 임상으로, 항히스타민제에 반응이 없는 만성 두드러기 치료에 대한 무작위 대조군 임상이다.

음식 알레르기도 프로그램의 한 축을 차지하는 주제다. 우유, 땅콩 등 음식 알레르기에 대한 경구·설하용 치료제 관련 연구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AAAAI는 "연구들을 통해 아나필락시스의 위험도를 낮추는 전략들이 우선적으로 강조될 것"이라며, "수년 간 소아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알레르기성 음식에 대한 내인성을 키우기 위한 노력들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음식 알레르기에 관련한 특강도 준비돼 있다. 강의에서는 땅콩 알레르기에 대한 저용량, 조기 경구용 치료와 경구용 내인성 치료로 우유 알레르기를 완화시키는 전략의 장기간 예후들이 발표될 전망이다.

또 음식 알레르기가 만성질환에 미치는 여파도 강조될 예정이다. 관련된 연구들에서는 계란, 우유 등 다양한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경우 영양 상태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만성질환 유병률에도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발표된다.

이 연구에서는 하나의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와 두 개 이상의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에 대한 비교결과도 언급될 예정이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소아에서의 항생제 사용과 이에 따른 음식 알레르기의 발생 간 연관성에 대한 연구도 프로그램에 포함돼 있다.

천식 주제에서는 공기오염, 통행량 많은 고속도로와의 접근정도 등를 위험요소로 적용한 다수의 역학연구가 준비돼 있다.

특히 자동차 매연과 다른 도시내 공기오염물질들은 많은 요소들을 포함하다는 점이 알려져 있어서 다양한 공기오염물질,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의 잠재적인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될 전망이다.

한편 천식의 발현 또는 악화에 대한 잠재적인 위험요소와 천식환자들의 조기사망 분석연구들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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