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측 향상 워크샵

인체에 직접적으로 적용되는 의료기기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첨단 의료계측기술의 개발과 표준화 등 의료측정 신뢰성 확보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주최로 최근 열린 "의료계측 신뢰성 향상 워크샵"에서 이용호(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전자기표준부) 박사는 "의료계측과 측정표준" 발표에서 "불량 의료 진단·검사·치료 장비 사용으로 인한 의료사고 증가와 보험재정 누수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의료기기 시험평가를 위한 제도의 선진화, 관련 측정능력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의료계측 신뢰성 확보로 국산 의료기기의 수출증가와 국제경쟁력 강화, 수입의료기기 안전성 감시체계 구축 등의 기대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박사는 국제무역 자유화에 따른 무역기술장벽 제거를 위한 다자간 상호인정협약(MRA)이 추진되는 추세에 맞춰 의료기기분야 MRA대비를 위해 NIST(미국), PTB(독일) 등 해외 의료기기 표준 기관들과의 협력 추진, ISO, IEC 등의 국제기구 활동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계측 신뢰성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 의료기기 안전성 확보를 위한 측정·평가기술 확보, 의료측정 데이터의 정확도 향상을 위한 표준화를 제시했다.

이어 "체외 임상진단 시험의 동등성 확보를 위한 국제협력 체제의 구축 동향"을 발표한 박상열(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사는 체외진단시험의 부정확성을 해결하려는 국제적조류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할 경우 국내 의료기기에 대한 평가절하와 의료기기업체의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돼, 선진화된 국가 임상분석체계의 신속한 확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워크샵에서는 의료계측의 국내외 현황과 대책(서울의대 박광석 교수), 의료계측기기 관리운영체계에 대한 국내외 현황과 전망(식약청 편웅범 과장), 의료공학 기술개발을 위한 R&D 정책(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하상도 박사) 등도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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