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EP, 고령화시대 대응위한 10대 유망기술 발표

고령화 사회의 문제를 풀어줄 기술은 무엇일까.

최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향후 10년 내 한국 사회에 가장 파급효과가 크고 시급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핵심 트렌드로 "인구구조 고령화"를 선정하고 관련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10대 유망기술을 선정 발표했다.

2017년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100명당 14명을 넘어서는 고령사회, 2026년이면 인구 5명당 1명은 노인이 되는 초고령 사회를 맞게 된다. 의료비용은 급증하고 생산성은 떨어져 노인세대나 젊은 세대 모두 힘들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KISTEP이 선정한 10대 기술은 늙어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켜줄 Smart Aging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부분이 보건복지와 연계된 기술들이어서 의학자와 의과학 전문가의 관심과 참여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신경줄기세포 치료 =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을 치료할 대안으로 떠오른 것으로 죽은 뇌세포를 새뇌세포로 대체하는 치료다. 신경계통은 한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왔지만 최근 사람의 새로운 신경을 생성하는 신경줄기세포의 존재가 밝혀졌다.

△라이프케어 서비스 로봇 = 병원·가정·요양원·실버타운 등에서 고령자의 일상생활과 재활치료를 돕게된다. 일본에서는 간병로봇을 공적보험대상에 포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나노바이오 의료센서 = 효소·항체·세포·DNA를 장착한 전자칩으로 암·당뇨병·치매 등을 진단하는 것으로 지금도 일부 활용되고 있다. 미래에는 파스처럼 피부에 붙여놓거나 피·땀·오줌 한방울로 자가진단할 수 있는 센서가 나올 것으로 발전이 기대된다.

△ 생체신호 인터페이스 = 몸동작·시선·뇌전도만으로 생활에 필요한 기기들을 제어하고 사용하게 하는 기술이다. 인체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신호를 활용하는 것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사지마비환자가 머리를 움직일때 나오는 목의 근전도를 이용해 이동이 가능토록 하는 휠체어를 개발중이다.

△초고속 유전체 해독기술 = 개인별 맞춤의료의 핵심이다. 유전체를 초고속·초정밀·저비용으로 해독, 개인별 유전자 변이를 진단해 각각에 맞게 치료를 하게 된다.

△분자영상 질병진단기술 = 인체의 장기나 조직을 분자수준까지 영상화하는 기술로 종양의 진단 치료등에 초기단계의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핵의학기술이 실생활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근력지원 로봇 수트 = 무거운 물건을 가볍게 들 수 있고 편리성도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자나 장애인 등의 동작을 보조하거나 재활에 사용된다.

△무인자율주행자동차 = 스스로 교통상황을 판단하고 경로를 정해 운행하게 돕는다. 구글은 시각장애인이 무인자동차 운전석에 앉아 도로를 달리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대화형 자연어 처리 = IT기술 사용차이에 따라 연령간 정보의 부익부 빈익빈이 발생한다. 일상대화형태로 IT기기를 제어할 수있다면 이러한 문제가 없어지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감형 스마트워크 = 오디오·비디오 기술을 활용해 외부에서 마치 사무실 동료와 회의하는 듯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기술이다. 가상의 공간에서 일도하고 재활운동도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