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의공학硏 심포지엄

일선 진료현장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는 임상의와 다양한 의료용구를 연구 개발하는 의공학자간의 공동 연구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달 29일 한양의대 의공학연구소(소장 이창우 피부과 교수)가 "현대의학에서의 의공학의 역할"을 주제로 주최한 심포지엄에서 권준수(서울의대 정신과) 교수는 "임상연구에서의 의공학의 역할-임상적 측면"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의학·공학 등 각 전문분야 연구자들 간 연구 교류를 위한 다양한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교수는 "임상진료시 의료기기 의존도 증가, 임상적 판단을 지원하는 추가적인 정보처리 및 분석 기능 제공, 임상연구의 새로운 접근법 제시 등 진료 현장에서의 의공학의 역할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각 임상 분야와 해당 질병 치료와 관련한 의공학자들과의 연구 협력을 모색하고, 공동 연구를 위한 명칭, 용어 정의 등 표준화에 대한 논의도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임상연구에서의 의공학의 역할-재활의학의 관점" 주제 발표를 한 박시복(한양의대 재활의학과) 교수는 "의공학은 초기 질병 진단법의 개발, 기존 질병 진단법에 대한 개선, 의료기기 국산화, 올바른 진료활동을 위한 지원 등의 역할이 존재한다"며 의공학의 역할이 증가한 만큼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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