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순택 제주도의사회장

【제주=이상돈 기자】 "하루가 멀다하고 신규 개원의 수가 느는 추세입니다.

의약분업 시행을 기점으로 1999년부터는 신규개업만 136개소로 늘어났습니다."

종합병원 6개, 병원 1개, 의원 257개로 509명의 회원을 포용하고 있는 제주도의사회 김순택 회장(세종의원장)은 최근 의약분업으로 인한 개원의 증가와 관련 회원단결과 권익증진을 강조했다.

"제주도 개발정책과 맞물려 종합병원급의 확장 또한 바람을 타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대병원이 가동돼 증축·발전계획이 진행중이고 체인 의원 또한 등장했습니다.

여기에 보건소 및 공공 의료기관이 일반 진료업무에 치중함에 따라 개원의와 불필요한경쟁관계에 돌입하고 있어 유감입니다.

개원의의 권익을 보호하는 의사회의 책임이 막중한 때입니다.

또한 회원 구성이 개원의와 봉직의로 반씩 나뉘어 있어 회원 상호간 이해와 협력 및 단결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현정부를 국민편의와 복지를 외면한 비도덕적인 정권이라고 규정한 김회장은 제주의사회의 대정부투쟁 입장은 의협의 견해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제주의사회는 지금까지 의협주관의 전국집회에 빠짐 없이 참석했습니다.

제주도의 참여 없는 대회는 "전국대회"라고 할 수 없죠." 리고 말하는 김 회장은 국건투의 대정부투쟁 재개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내달 14일 부산에서 열리는 영남권 집회에 약 120여명이 참석하고 17일의 수도권투쟁에는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락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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