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노동조합(위원장 경문배)은 26일 1회 노조총회 및 노조문화제를 개최하고 4대 집행부를 출범시켰다.

이번 총회에는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유지현 위원장, 대한의사협회 윤창겸 부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경문배 위원장은 "전공의 노조가 갖는 법적 효력을 최대한 활용해서 각 전공의 개인이 현실에서 느끼는 고충과 어려움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대한민국 전공의들의 인권보호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대한전공의노조 결의문을 채택했다. 표준근로계약 체결, 수련평가기구 독립화, 저수가 정책 개선, 전공의의 인권보호와 권리행사 등 법의 잣대에서 전공의 노조원의 인권을 수호하고 근로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또 서남의대 졸업생인 황준성 전공의가 최근 불거진 교육과학기술부의 서남의대 특별감사와 학위 취소 논란에 대한 부당함에 대해 호소, 전공의 노조에서도 이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함께 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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