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이 설립한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 세파계 항생제 전용공장이 지난 11일자로 KGMP승인을 취득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신풍제약는 지난 2009년부터 해외 수출을 겨냥해 5만1984㎡의 부지를 마련하고 연면적 9,552㎡의 세파계 항생제 전용공장을 설립했다. 이번 공장은 세파 무균제품인 분말 주사제(20품목)와 내용고형제인 캡슐(5품목), 정제(2품목), 세립(1품목)을 각각 생산하기 위한 전용시설로서 별도의 품질관리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공장의 특징은 국제적 기준에 맞도록 설립했다는 점이다. 시설은 의약품제조소 시설기준(구조설비) 안내서(2010.12) 및 무균의약품제제 제조지침 안내서(2010.10. EU-GMP Annex 1)에 따라 각 작업소별로 제조되는 제품에 따라 청정도를 A, B, C, D로 분류하고 앞으로 PIC/S가입 등 국제적 기준에 뒤지지 않도록 청정도 D까지 Hepa필터를 설치했다.

신풍제약 측은 "세파계 항생제 생산시설 투자에 부담을 갖는 국내 제약사를 위한 수탁생산은 물론 세파 완제품의 일본 수출을 위한 신규 시장개척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라면서 "또한 유럽 GMP인증을 통해 최고품질의 전문의약품을 생산하고 이를 적극적인 홍보하여 국산 의약품의 세계화를 위해 계속 전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풍제약의 안산 KGMP 제1공장은 고부가가치 원료의약품과 고품질의 다양한 제형으로 주사제, 점안제, 연고제, 내용액제, 고형제 등의 완제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2003년 준공한 제2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페니실린전용 완제의약품 KGMP공장으로 컴퓨터 자동제어시스템을 통한 우수한 생산설비를 구축하여 자체 의약품생산과 타사제품의 수탁생산은 물론 해외수출품목까지 생산하고 있다.

또한 2008년 준공한 제3공장은 EU-GMP승인을 받은 최첨단 제조시설로 항 말라리아제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피라맥스)을 생산하며, 기타 고형제생산도 가능한 다목적공장으로 가동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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