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ㆍ생명공학 분야 신약개발 예고

미래의 잠재력

유전자연구는 질병치료방법을 크게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인간 유전자 해독은 drug discovery 과정을 주도하여 궁극적으로는 표적 치료법으로 끝날 것이다.

Drug discovery 기간은 현재 10년에서 5~7년 정도로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하지만, 이는 다시 연구자들의 화합물 대상 프로테오믹스를 적용하는 능력여하에 달려있다.

암과 같은 난치병에 새로운 의약품과 기술의 폭발적인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

유전공학 및 생명공학 분야에 일본, 한국, 싱가포르, 대만 등의 아시아 국가들이 기울이는 노력은 전통적으로 서구에 있던 신약개발이 이제는 아시아권에서 나타날 것을 잠재적으로 의미한다.

인터넷은 제약 관련 마케팅에서 패러다임 이동을 만들어왔고, 소비자 대상 광고는 환자들로 하여금 스스로의 건강에 대해 직접 표현할 수 있는 능동적인 역할을 강조해왔다.

환자들은 질병과 의약품에 대해 점점 더 교육 받고 있으며, 이는 의사-환자간 관계가 개선 되었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아시아에서는, 의사의 결정은 불가침이었으나, 환자들이 점차적으로 결정 진행 단계의 참여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본인 건강에 직접 관여한다.

미국은 향후 5년간 35가지 꾸준한 일련의 히트 상품들을 통해 전세계 제약시장에서 계속 우세를 지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중국이 이에 도전하고 있다.

2001년 중국에서 의료산업은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인 산업으로 기대되었기 때문에, 중국은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남게 될 것이다.

중국은 의료산업 재정과 제공 체계를 개선(새로운 제약관련 법)하는 것뿐만 아니라 WTO 진출로 소비자 신뢰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가격하락은 계속 예상되지만, 꾸준한 생산량 증가가 이를 뒷받침 할 것이다.

중국은 상하이에 생명공학 연구분야에 있어 제2의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정한 Gene Valley를 착공함으로써, 주요 국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위조 의약품들이 상당한 문제가 되고 있다.


품 개발 투자 현황

아시아 국가들은 저비용 생산분야에서 의학연구, 개발 그리고 생명공학 연구분야로 점차 비중을 높이고 있다.

연구자들은 앞으로의 신약들이 유전지식을 기반으로 하게 될 것을 깨닫고 있으며, 각국 정부는 유전 혁명의 일부를 아시아가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

정부의 굳은 의지와 재정적 지원은 기업들의 자국내 연구센터 설립 또는 외국과의 협력 등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2000년에 생명공학 단지 조성을 위해 6억 달러를 투자했다.

홍콩은 의료 연구개발 정부지원이 1999년 5억 1,600만 달러에 달했으며, 대만은 10억 달러에 달한다.

싱가포르 정부는 자국이 아시아의 생명공학 및 연구분야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싱가포르는 강력한 인프라 구축과 벤처 자금을 제공하는 등의 방법으로 아시아 내에서 다른 나라를 앞서기 위한 다양한 단계를 거쳐왔다.

싱가포르 정부의 International Business Hub Program은 싱가포르를 의료산업의 중심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수립되었다.

2000년 6월, 싱가포르 정부는 다양한 아시아 인종의 특정 유전인자 연구를 위한 Genomic Program을 착수하였다.

이 3,400만 달러 프로젝트의 목적은 신약과 맞춤치료 개발을 위한 시발점이 되기 위함이다.

싱가포르는 또한 자국 제약회사 및 생명공학 기업들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있으며 GlaxoSmithKline, Schering-Plough, Aventis Pharma and Merck Sharp & Dohme 등의 기업들이 이미 싱가포르에 공장을 설립했다.

싱가포르는 2010년까지 15개의 세계수준의 생명과학 회사들의 거점이 되고자 노력하고있다.

일본정부는 2000년 4월부터 2001년 3월까지의 기간동안 생명공학 분야의 밀레니엄 프로젝트에 5억 3,000만 달러를 할당했다.

이 프로젝트에서 정부·산·학은 협동으로 전체 배정액 10억달러에 가까운 새로운 산업을 촉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생명공학은 전체 예산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으며, 노령인구의 특징적인 질병, 예컨대 치매, 암, 당뇨 및 고혈압 등의 새로운 치료방법을 발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게될 것이다.

인간유전자 연구로부터 나오는 새로운 치료법 외에도, Daiichi Pharmaceuticals, Fuso Pharmaceutical Industries 및 Tanabe Seiyaku 등의 일본 제약 회사들은 재생치료법에 관심을 가져왔다.

20~30여개의 대형 일본 제약회사는 41억 달러 가까이 공동 투자할 것이며, 일본의 유전자치료 개발 박차를 위해 협력할 것이다.

인도의 생명공학 부처는 향후 5년간, 유전자 연구에 6,500만 달러를 지원하고, 그 후 5년간 8,500만 달러를 국가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재정자금은 정부산하기관과 전국 대학들 중 15~20개 연구팀에게 지원될 것이다.

이 프로젝트의 주요 연구부문은 pharmaco-genomics, structural genomics 그리고 proteomics 등을 포함할 것이다.

1980년대 중반 이래로, 인도는 우수한 연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생명공학분야에 3억 달러를 투자해왔다.

한국 정부 또한 의약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고, 과학단지 조성을 위해 지방 자치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생물산업기술 실용화센터는 2002년까지 인천 송도 테크노파크 내에 시설을 완공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이곳은 미 FDA에 의해 우수 의약품 제조 관리 기준에 적합한 곳으로 인증받아 pilot plant(생물의약품 생산공장)를 원조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현재 300여 개의 새로운 의약품이 개발 중에 있으며, 그 중 23종류는 임상시험을 실시 중이거나 마친 상태이다.

한국은 2010년에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생명공학제품을 통해 100억 달러에 달하는 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기 주요 시장

아시아에서 수요가 예측되는 주요 품목들은 다음과 같다.

◇심혈관계 약물= 2000년 아시아의 뇌졸중 사망률은 480만 여 건에 달했는데 이는 세계 뇌졸중 사망률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중국에서만 320만 여 건 발생하였다.

관상동맥 심장질환의 경우, 2000년의 사망률은 백만 여 건이었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의 증가와 함께, 심혈관계 약물은 아시아 시장에서 강력한 성장 잠재성을 갖고 있다.

더불어 stent, catheter, pacemaker등의 의료장비시장 또한 성장이 예상된다.

◇라이프스타일 약물= 삶이 윤택해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아시아 사회는 비타민, 다이어트 보조제, 영양제 등의 시장을 촉발시킬 것이다.

탈모와 관련된 처치 시장 또한 마찬가지이다.

◇항암제= 암은 치명적인 질환 중 하나이며, 아시아는 전세계 암 발생사례의 24%를 차지한다. 주요 암으로는 폐암과 위암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전세계 흡연 인구의 70%가 아시아에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2000년에 380만 여 건의 신규 암 증례가 있었으며, 그 중 170만 여 건은 중국에서, 이어 인도 75만 건, 그리고 일본에서 5만 여 건이 발생하였다.

항암제와 외과 시술은 새로운 타입의 약을 통해 획기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며, 이 또한 시장을 확대시킬 것이다.

증가추세에 있는 노령인구도 관절염, 당뇨, 골다공증 및 일부 중추신경계 장애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의료관련 기업들은 그들의 미래를 대비한 마케팅 전략에 아시아를 포함시키는데 성공하지 못한다면,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시장을 잃게 될 것이다.

▲자료제공·Frost & Sullivan Korea(jpark@frost.com)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