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난치성 신경계질환 세포치료 센터 심포지엄 개최

줄기세포 치료제 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산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8일 한양대병원에서 열린 제3회 난치성 신경계질환 세포치료센터 심포지엄에서 박소라 교수(인하의대 글로벌 줄기세포/재생의료 연구개발촉진센터)는 줄기세포 치료제에만 집중적인 투자를 할 것이 아니라 이와 연관된 산업도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2015~2020년이 되면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많은 임상연구 결과가 나올 것이고 2030년이 되면 산업화도 활성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준비하면서 이와 관련된 실험재료 산업, 물류 등 산업 활성화도 고려를 해야 한다는 게 박 교수의 생각이다.

박 교수는 “줄기세포 실험 재료 산업, 물류산업, 줄기세포를 연구용으로 만들어 제공하는 산업, 컨설팅, 의료기기 등 다양한 연관 산업을 고려해야 한다”며 “과학자들이나 연구자들이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참여를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또 줄기세포 치료제는 10점 만점에 10점을 줄 수 있지만 여러 가지 한계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높은 개발비용과 불확실한 기전, 임상연구의 한계점, 불확실한 급여 전략 등이 문제점으로 꼽힌다.

또 높은 치료비용에 비해 불확실한 이득과 지속적으로 우수한 연구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느냐의 문제도 해결해야 할 문제다.

우리나라는 이미 3개의 줄기세포 치료제를 시장에 내놓았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세계의 눈이 우리에게 쏠려 있다. 앞으로 글로벌 잣대로 연구하지 않으면 의료수준이 낮은 동남아 국가중 하나로 전락할 수 있다”며 “줄기세포 치료제 회사들이 각자의 경쟁우위에 있는 기술력을 하나씩 가지고 있듯 우리나라 회사들도 그런 기술이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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