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한방특별대책위원회는 한의계의 17일 서울역 집회와 관련해 한의사를 의료인에서 제외하고 한의학을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전국의 한의사들이 평일에 휴진했지만 국민 건강에 해악은 커녕 오히려 문제가 된 사안이 전혀 없다"며, "보편적 의학이 아닌 한방을 지원하고 필수적이지도 않은 직종을 의료인으로 지정해서 불필요한 낭비를 초래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제약협회에서 천연물 신약은 적법한 절차를 거친 전문의약품으로 한의사들의 어이없는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에 대해 뒤늦었지만 환영한다"고 밝히고 "정부 당국도 이를 바탕으로 진실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천연물 신약이 나온지 10여년이 지났는데도 한의사들이 문제 삼는 것은 표면적으로는 한약 운운하지만 기존에 현대의료기기를 쓰고자하는 야욕을 더해 현대의약까지 사용하기 위한 추악한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위원회는 "제약회사 제조약의 처방권을 억지를 부려 획득한 후 당뇨 및 고혈압 약 등 현대의약까지 쓰려는 한의사들의 음모는 이제는 비밀이 될 수 없다"고 단정짓고 "한의사들은 이성을 되찾아 의사를 흉내 내려는 잘못된 야욕을 버리고 간독성, 발암물질, 중금속 오염이나 몰래 스테로이드나 간질약 등을 갈아 넣는 등의 한약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권고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