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파시티닙, 토실리주맙, 램시마 등 주목할만

현재까지 류마티스관절염을 완치할 수 있는 약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바로 이 점이 류마티스관절염을 치료하는 의사들의 고민이다. 그래서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약물을 가장 잘 조합해 처방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는 것이다.

현재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는 염증과 증상을 완화시키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와 스테로이드와 항류마티스약물(DMARD), TNF 억제제 등이 사용되고 있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 가장 핵심적인 치료로 꼽을 수 있는 것이 약물치료다. 항류마티스약물(DMARD)에서부터 에타너셉트와 아달리무맙 등의 생물학적제제에 이르기까지 가장 활발하게 약물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 DMARD는 약물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수개월이 걸리고 또 직접적인 진통 효과가 적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나 스테로이드와 함께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DMARD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 60% 정도가 반응한다는 생물학적제제들도 결핵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또다른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DMARD 약제로는 10년 만에 미국 식품의약국의 허가를 취득한 화이자제약의 "토파시티닙"이 등장해 환자는 물론 의사들도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다. 기존의 DMARD 약제들이 대부분 주사제라 환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는데 토파시티닙은 경구용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4월 국내 판매 허가를 받은 로슈의 IL-6 수용체 차단제인 "토실리주맙"도 눈여겨볼만하다고 입을 모은다.

토실리주맙은 DMARD나 TNF 억제제에 효과가 없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까지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약물이다.

이외에도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 종양궤사인자 억제제인 골리무맙과 심지아, T세포 표적 치료제인 아바타셉트 등도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항류마티스약제로 꼽을 수 있다.

토파시티닙 등 새로운 류마티스관절염 약제들의 특장점을 알아보고 이러한 약제들이 환자와 의사의 처방 패턴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지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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