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로 주요 제약사들의 대표이사들의 임기가 만료된다. 이에 따라 대거 교체가 이뤄질지 아니면 연임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3로 임기가 종료되는 주요 제약사 대표는 한미약품 이관순 사장, 보령제약 김광호 사장, 태평양제약 안원준 사장, 중외신약 김진환 부사장 등이 있다.

또 중소제약사중에서는 명문제약 이규혁 사장, 경동제약 이병석 사장, 삼진제약 이성우 사장이 있다. 부광약품 이성구 사장과 유유제약 조구휘 사장도 올해 3월로 임기가 끝난다.

이중 보령제약은 인사 교체가 완료됐다. 보령제약그룹은 1일자로 새로운 사장으로 최태홍 사장을 선임했다. 또 중외신약도 김진환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돼 재선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직 발표를 하지 않은 제약사들은 어떤 변화를 줄지 관심이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변화를 위해 새 인물을 내세울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이를 위해 제기되고 있는 것이 2세들의 경영본격화다.

실제로 국제약품이 남태훈 이사를 영업담당 총괄 부사장으로 승진발령해 3세 경영체제를 열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개혁과 변화 차원에서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2세들의 전진배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이에 대한 전략을 짜야하는 제약환경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세대교체를 하더라도 큰변화를 기대할 수 없고 오히려 위험부담도 커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 경우라면 대부분 연임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대부분의 제약사들은 해외진출경험에 많은 경영자들을 영입하는데 속도를 높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이들이 새로운 자리에서 경영권을 잡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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