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aAR" 작용으로 남는 열량 소모위해 열 발산

【www.eurekalert.org룇=뇌의 체중 조절 메커니즘이 8월 2일자 사이언스지에 발표됐다.

미국 Beth Israel Deaconess 의학센터 로웰박사 연구팀은 체내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여 여분의 칼로리가 저장되는 것을 방지하는 뇌의 메커니즘을 발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앞으로 비만을 유발하는 돌연변이나 조절과 비만 치료제 개발 연구에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로웰박사는 "뇌에서 조절하는 열 발생 시스템"을 이번 연구의 핵심으로 지목했다.

인체는 정상적인 기능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일정한 양의 칼로리를 필요로 하나 필요한 양보다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면 여분의 칼로리는 지방으로 저장되거나 열을발생하며 소모되어 버린다.

최근까지 열발생 시스템이 비만 예방에 적용될 수 있으리라는 아이디어를 이용한 여러가지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개발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열발산과 관련한 그 정확한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었다.

음식물에 의한 열 발생은 교감 신경계에서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한 것으로 열을 발생하는 목표 조직에 있는 beta adrenergic receptor(betaAR)의 작용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교감신경세포 말단에서 신경 전달 물질이 방출될 때 수용체들이 활성화되어 열을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활성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가장 잘 알려진 목표 조직은 갈색 지방 조직으로 이부분의 다수의 미토콘드리아가 칼로리를 소모하며 열을 발생시킨다.

연구팀은 세 가지 betaAR를 모두 제거한 생쥐를 인위적으로 만들고 8주에 걸쳐 보통 음식과 고칼로리 음식을 제공하며 관찰하였다.

그 결과 정상적인 음식을 섭취한 betaAR 제거 생쥐들은 정상 생쥐와 별 차이를 보이지않았지만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한 betaAR 제거 생쥐들은 급속도로 체중이 증가하였다.

정상 생쥐가 7g일때 betaAR 제거 생쥐는 26g까지 체중이 늘어났고 실험군 사이의 체중차이는 음식물을 섭취한 양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를 통해 비만에 대한 개인적인 차이에 대한 규명과 비만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연구진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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