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지속땐 건강해칠수도

【Am J Med. 2002;113:30~36】=6개월 동안 저탄수화물 식이를 실시한 결과 체중의 19%를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의학회지 7월호에 발표됐다.

이번 연구를 실시한 듀크의대의 웨스만 교수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51명의 비만인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칼로리 제한 없이 초저탄수화물식이(25g/day)를 실시했다.

피실험자들은 연구 기간동안 저탄수화물 식이와 함께 영양보충과 운동 권유를 받았다.

이번 실험 참가자들은 고기나 달걀 그리고 샐러드와 브로콜리나 컬리플라워 같은 탄수화물 함량이 적은 야채를 복용하도록 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6개월간의 연구 결과 전체 피험자의 80%인 41명에서 체중이 기준치로 부터 10.3%±5.9%(P≤001) 감소했다.

이는 체중으로 환산하면 9.0±5.3kg 이 감소한 것이며 체질량지수는 3.2±1.9㎏/㎡ 감소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체지방 감소는 2.9%±3.2%였다. (P<001).

혈중 총 콜레스테롤수치는 11±26㎎/dL(P≤006),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는(LDLC)는 10±25㎎/dL(P≤01),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는 56±45㎎/dL(P<001) 감소했고 건강에 이로운 고밀도 지단백 (HDL) 콜레스테롤은 10±8㎎/dL(P≤001)로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연구를 진행한 웨스만 박사는 "과거 혈중 콜레스테롤은 지방으로 부터 기인한다고 여겨왔으나 이번 연구로 식이중 지방 함량이 많음에도 저탄수화물 식이를 실시함으로써 혈중 지질 프로파일이 개선되는 것이 입증됐다"고 전했다.

한편 모든 실험대상자들에게서 케톤뇨증이 발견되었으나 이는 대조군과 유의한 차이가나지는 않았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웨스만 박사는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 케톤의 수치가 우려할 정도로 높지는 않지만 장기간 저탄수화물 식이를 계속할 경우 건강에 위해할 수 있다는 의견을 보이며 이번 연구 결과 저탄수화물 식이의 체중감량 효과가 뚜렷한 것은 확신하지만 앞으로 안전성에 대한 장기 연구가 필요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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