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테스토겔` 본격 시판

한미약품(대표 민경윤)은 최근 프랑스 베생(Besins)社가 개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을 받은 바르는 남성호르몬제 `테스토겔`을 독점 공급받아 국내 시판에 들어갔다고 18일 밝

다.
 현재 미국에서 안드로겔이란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는 `테스토겔`은 발매 2년만인 2002
년 한해 3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의료진과 환자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
으며, 시사주간지 `TIME`誌에 대표적인 남성호르몬제로 집중 소개된 바 있다.
 테스토겔은 1일 1회 양쪽 어깨, 윗 팔, 복부에 발라주기만 하면 빠르게 인체에 스며들어 30
분 후부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서서히 증가하고, 2~3일이 지나면 정상수로 회
복돼 성기능 향상·근육량 증가·체지방 감소·기분전환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피부에 빨리 스며들어 끈적이지 않아 사용이 간편하고 기존의 먹는 약이 지닌 간독성
등 부작용이나 주사제에서 나타나는 `롤러코스터` 현상(투약후 호르몬 수치가 급상승했다가
다음 투약 직전 가장 낮은 수치로 떨어지는 현상) 등의 부작용을 해소했다는 게 특징이다. 패
치제는 피부 가려움증, 피부염 등 부작용으로 현재 국내 생산이 중단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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