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신약개발사업단 제2회 항암신약개발 워크숍 개최

국산 글로벌 항암신약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기 해서는 기초-임상 의사간의 긴밀한 교류, 그리고 후보물질의 특허 보호 및 사업개발 전략 등에서 전문가의 체계적인 자문이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은 4일 “한국형 글로벌 항암신약개발 어떻게? – 사업단의 역할과 지원”이란 주제로 제2회 항암신약개발 워크숍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대회의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글로벌 항암신약 후보물질 도출에 대학과 출연연구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보다 가능성 있는 후보물질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현재 단절돼 있는 대학·출연연구기관의 기초연구자와 병원 임상의사 사이에 보다 긴밀하고 활발한 대화와 정보 교류가 절실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또 학·연에서 도출된 물질에 대한 특허보호와 개발전략 수립에 있어 전문 변리사 등 특허 및 개발 전문가의 체계적인 자문이 필요하며, 아울러 특허 비용 지원과 관련된 현 정부 연구비 지원 제도의 보완 필요성도 제기됐다.

또 대학과 출연연구기관 소속 연구자들은 국가 차원의 항암신약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사업단에게 학·연이 체감하고 있는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중개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사업단에서는 항암신약 연구개발에 종사하고 있는 연구자를 중심으로 기초연구자-응용연구자-임상연구자 사이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가칭 “대한항암연구개발 네트워크(KacNET, Korea Anti-cancer R&D Network)”을 발족하여 기초연구와 임상을 연결하는 중개연구 추진, 항암제 개발에 대한 자문 및 정보 교류, 공동 관심사 공유를 통한 국가 연구개발 과제 도출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김인철 항암신약개발사업단장을 좌장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삼량 보건산업진흥단장,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영우 책임연구원, 항암신약개발사업단 박영환 사업개발본부장 및 김정용 임상개발본부장, 플러스국제특허법률사무소 박창희 대표변리사, 이화여자대학교 정낙신 교수가 참가했다. 100분 토의, 그리고 패널토의에 참가한 산·학·연전문가의 주제 관련 발표 순으로 진행됐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국립암센터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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