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병치료제 올란자핀의 양극성장애 환자 재발억제 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됐다.
 지난달 24일 개최된 양극성장애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내용으로, 이민수 교수(고려의대)와
김광수 교수(가톨릭의대)가 각각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올란자핀이 급성
기 뿐만 아니라 유지기에도 리튬과 같은 기존 치료제에 비해 큰 효능을 거둔다는 결과가 발표
됐다.
 올란자핀의 약극성장애에 대한 치료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양극성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3주
간 진행된 임상시험 결과, 위약군의 경우 24%가 치료효과를 보인 반면 올란자핀 처방군은
49%에서 효과를 보여 조울증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호주 멜버른의과대학 마이클 버크 박사가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양극성장애 환자의 응
급실 방문횟수를 기준으로 한 비교에서 리튬요법의 재발률은 42.5%에 달했으나 올란자핀은
이보다 11.2% 낮았다.
 또한 조증의 경우 올란자핀 투여군에서는 재발율이 14.7%에 머문 반면, 리튬군은 경우
31.3%로 나타나 17%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최근에는 조증을 초기에 치료하기 위해 초기부터 리튬과 같은 기분안정제와 항정신병약물·
항경련제의 병용요법을 사용하는 경향이며, 특히 올란자핀의 경우는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에
도 이와 동등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 릴리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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