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클리탁셀을 경구용으로 먹는 시대가 조만간 도래할 전망이다.

대화제약은 자사가 개발한 경구용 항암제 DHP107의 전기 임상2상 시험이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30일 밝혔다.

DHP107는 정맥주사제로 쓰이고있는 파클리탁셀의 투여와 과민반응에 따른 환자의 불편함과 안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경구용 파클리탁셀로, 흡수증진제 없이 단독 투여가능하여 약제간 상호작용의 위험성을 최소화시킨 차별화된 경구용 항암제이다.

이번 임상은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DHP107의 최대 내약용량, 2상 권장용량 및 유효성,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한 것이다.

대화제약은 긍정적인 결과가 나옴에 따라 임상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식약청에 임상3상 계획서를 신청해 2013년 대규모 임상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DHP107 임상3상은 서울아산병원, 삼성병원, 국립암센터, 연세세브란스병원 등 10개 센터에서 약 250~300명 규모의 위함 환자를 대상으로 다기관 유효성 평가를 하게 된다.

한편 DHP107 기술은 복건복지부가 인정하는 2011년도 제3차 보건신기술(NET-New Excellent Technology) 마크를 획득했으며,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11개국에 특허가 등록되어 있어 정부지원 및 해외 기술 수출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대화제약은 DHP107의 글로벌 개발을 위해 다국적 제약사와 기술수출 및 공동개발 등을 논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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