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제 17회 뇌종양학회(SNO)서 AVAglio 연구 발표

한국로슈(대표이사 스벤 피터슨)가 아바스틴의 교모세포종 치료 효과를 입증한 AVAglio의 연구 결과를 최근 미국 워싱턴D.C. 에서 열린 제 17회 뇌종양학회(SNO)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AVAglio 연구는 처음으로 교모세포종을 진단받은 환자에게 방사선 치료 및 테모졸로마이드 화학 요법과 함께 아바스틴을 추가 투여했을 때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제 3상, 무작위 배정, 이중 맹검, 위약 대조군 연구이다.

연구 결과, 아바스틴 군은 질병의 악화 혹은 사망 위험률을 방사선 치료 및 화학 요법을 단독으로 치료 받은 환자들과 비교해 36%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HR=0.64; p<0.0001).

아울러 무진행 생존 기간(PFS)이 4.4개월(중앙값)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10.6개월 vs. 6.2개월; p<0.0001). 다만 전체 생존 기간(OS)에 대해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HR=0.89, p=0.2135). OS에 대한 최종 데이터는 2013년에 발표될 예정이다.

로슈 최고의학책임자(CMO) 겸 글로벌 제품 개발부 대표 할 배런 박사는 "이번 AVAglio 연구 결과는, 치료법 선택의 폭이 좁은 교모세포종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어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교모세포종 또는 다형성교모세포종은 가장 흔하며 치명적인 형태의 신경교종으로, 전세계적으로 매년 10만 명당 약 3-4명의 비율로 발병1, 즉 약 24만 명이 매해 교모세포종을 진단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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