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병원회(회장 박상근)가 "감염 관리"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정부가 정책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23일 아침 7시 병협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8차 정기이사회에서 박 회장은 "내년 3월 학술대회에 "병원감염 어떻게 풀 것인가"를 테마로 한 QI 경진대회 코너를 마련해 "감염관리" 우수사례를 소개함으로써 감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 "감염관리에 대한 비용보상이 전혀없다"고 아쉬움을 표하면서 "감염관리비에 관한 실체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복지부에 상대가치환산지수에 반영해주도록 건의하겠다"며 정책추진 의지를 천명했다.

시병원회 차원의 감염관리 QI 활동을 바탕으로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킴으로서 복지부가 병원감염 예방비용을 점수화해 수가에 반영토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서울시병원회는 의료기관 인증준비에서도 감염관리에 상당한 예산이 들어간다는 점도 부각시켜 수가와 연계 시켜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병원회는 오랜 숙원이던 회관을 마련했다. 지금까지 임대해 사용해온 마포 현대빌딩 912호를 구입했는데 개보수를 거쳐 회의공간으로도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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