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머티스 관절염 환자 "methotrexate" 치료

【Arthritis & Rheumatism 2002;46:1333~1343】=섬유조직염(fibromyalgia)은 원인을 알 수 없이 찾아오는 만성적인 증후군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이 발병하며, 전체 인구의 2~4% 가량이 이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질환의 주요 증상은 압통과 근육의 강직 현상이 있는데, 때로는 전신의 심한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 질환에 걸린 환자들의 대부분은 극심한 피로감이나 우울증, 위장관 장애 등으로 고생하고 있지만 이 질환만이 가진 특징적인 신호가 없어 진단을 놓치는 경우도 많다.

최근 기능적 MRI를 통한 뇌구조 분석을 통해 섬유조직염으로 인한 통증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어 이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美 University of Michigan Medical Center의 연구팀은 기능적 MRI를 통해 섬유조직염 환자들이 통증을 느끼는 동안의 압통의 정도 및 뇌혈관의 활동을 측정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총 16명의 섬유조직염 환자들과 정상 대조군 16명을 선정해 연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섬유조직염을 가진 모든 환자들에 있어 정상인들이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미한 압력을 주었을 때에도 뇌로 공급되는 혈류가 증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혈류가 증가한다는 것은 신경 활동성이 증가한다는 증거로, 특히 섬유조직염 환자들의 경우 통증과 관련한 뇌 영역의 활동성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다양한 압력에 대해서도 조사한 결과, 섬유조직염 환자들의 경우 정상인이 통증으로 느끼는 절반 수준의 압력에도 통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따라서 연구팀은 이번 임상 실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섬유조직염 환자들은 통증 자극에 대한 중추 신경계의 반응 방식 자체가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짓고, 앞으로 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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