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류머티스 학회에서 1995년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methotrexate를 이용한 치료가 류머티스양 관절염 환자들에서 림프세포증식성 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었다.
프랑스 Hospital de Bicetre이 연구팀이 methotrexate으로 치료를 받은 류머티스양 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3년간 조사한 결과, 이중 B-세포성 非호지킨씨 임파종 환자가16명, T-세포성 임파종 환자가 2명, 호지킨씨 임파종 환자 7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methotrexate로 치료받은 류머티스양 관절염 환자 중 非호지킨씨 임파종의 연간 발생 건수는 여성 인구 10만 명 당 16.7례, 남성 인구 10만명 당 33.3명으로 나타나 일반 인구에서의 발생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非호지킨씨 임파종 환자 18명 중 3명의 경우에는 다른 치료를 받지 않고 methotrexate의 처방을 중단하자 질환이 재발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2명의환자에서는 12~14개월 후 질환이 재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Epstein-Barr virus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재발을 경험한 3명의 환자 중 2명에서 이 바이러스가 감지됐으나, 나머지 15명 중에서는 오직 1명에서 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또한 조사 결과, methotrexate로 치료받는 류머티스양 관절염 환자 중 호지킨씨 임파종이 발병할 위험은 여성 인구 10만명 당 2.8명, 남성 인구 10만명 당 27.8명으로 나타나 일반 인구에 비해 약 7.4~8.2배 가량 높은 발생률을 나타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호지킨씨 임파종 환자 7례 중 5례에서 Epstein-Barr virus 감염이 확인됐으나, 호지킨씨 임파종과 이 바이러스 감염 간의 상관관계는 40%의 환자에서만 성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연구팀은 methotrexate로 치료하고 있는 류머티스양 관절염 환자에서 非호지킨씨 임파종 발생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 다고 결론짓고, 앞으로 이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가 더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