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병원이 생존을 위해 지역 1,2차병원과 "상생협력"을 강조하는 가운데,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16일 지역 협력 병·의원장 200여명을 초청해 협력 병의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2015년 성서시대 개막을 앞두고 새의료원 건립 추진현황에 대한 경과보고도 가졌으며, 대구의료원, 나사렛내과, 하나종합내과를 ‘우수 협력 의료기관’으로 선정하고 시상식도 개최했다.

차순도 동산의료원장은 환영사에서 “협력 병․의원장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 덕분에 지금의 동산의료원이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었다”며 지역 협력 병·의원간 유기적인 관계 정립을 통해서 경쟁의 관계가 아닌 상생과 동반성장의 길을 모색하자고 포부를 밝혔다.

지노메디병원 이탁 병원장은 “의료계가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지만, 앞으로 상호 협력관계를 잘 유지해 어려운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동산의료원은 매년 협력병의원 간담회를 통해 지역 병․의원의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서비스를 개선함으로써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의뢰환자 회송제도, CT, MRI, 내시경 등 검사 당일화, 암환자 당일 입원 서비스를 활발히 시행중이며, 12월부터 의뢰환자들이 10분내 접수를 완료하는 등 외래 접수창구 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진료의뢰지침’ 책자를 발간해 협력 병의원 및 지역 의료기관에 배부한다. 의료진 소개, 환자 의뢰 방법과 절차 등을 상세히 담아 유기적 의료전달체계 정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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