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력보유땐 반드시 관리해야

【메디칼 트리뷴 아시아 2002. 6.15~30】=당뇨병은 산모와 태아에게 여러 무서운 합병증을 가져오기도 한다.

이러한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당뇨 가족력을 가진 여성들은 반드시 임신 전에 당부하(glucose tolerance)검사와 적절한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특히 아시아 여성들에게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일본 도쿄 여자대학교의 Saiseikai Kasihashi 병원 Yasue Omori 명예교수는 이 지역 여성들의 당뇨병과 임신에 대한 임상연구를 시작한 첫세대다.

Omori 명예교수는 "아시아에선 어린 여성들조차도 제2형 당뇨병이 주류를 이루기 때문에 아시아 여성들의 당뇨병 관리와 검사가 특히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제2형 당뇨병은 아무 징후가 없기 때문에 소아들의 당뇨병 유병여부는 검사를하기전까지는 알 수 없다"며 "임신 전에 당뇨를 앓고 있는 현성 산모가 자신의 당뇨병유병여부를 알지 못한 채, 출산한다면 태아는 고혈당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지적했다.

당뇨병이 태아에 합병증을 유발하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태아가 정상으로 태어나더라도 후에 선천성 기형이나 과도한 혈당치로 태아가 너무 크게 자라는 거구증(macrosomia)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선천성 기형은 치료받지 않은 당뇨병 임신부에게서 태어난 아기들이 겪는 부작용중의 하나다.

산모가 겪는 합병증은 증식성 당뇨병성 망막증으로 대개 임신기간중에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Omori 교수는 "이렇게 병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고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도를 줄이기 위해 임신전에 망막광응고술(photocoagulation)로 망막증을 치료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건강한 태아를 출산하기 위해서는 임신기간동안 혈당의 표준치로 유지하는 것"이라고그녀는 충고했다.

결국 성공적인 임신은 성공적인 당 조절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