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심실 용적 줄이고 심실수축 기능 높여

【Circulation 2002; doi:10.1161/01.CIR.0000021601】=고혈압 환자들을 대상으로 혈압 강하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좌심실의 용적을 줄여주고 심실의 수축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Circulation"誌 최근호에 게재됐다.

美 Weill Medical College of Cornell University의 연구팀이 Losartan Intervention For Endpoint(LIFE) Echocardiographic Substudy에 참가한 647명의 혈압 강하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혈압 강하 치료가 심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이와 같이 보고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조사 시작 당시 조사 대상자들의 심기능은 심에코검사(echocardiographic exam)를 통해 측정했으며, 매 3년 마다 주기적으로 이러한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항 고혈압 치료를 실시한 후 3년 되는 시점에 환자들의 혈압을 조사한 결과,평균 혈압이 174/95㎜Hg에서 147/82㎜Hg로 저하된 소견이 관찰됐다고 보고했다.

또한 연구팀에 따르면, 좌심실의 용적율도 평균 234g에서 194g로 감소한 결과가 관찰됐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 조사 결과, 연구팀은 항 고혈압 치료를 받은 환자들에서 내심근 분절 감소(endocardial fractional shortening)가 다소 개선된 소견과 함께 심근중층 분절 감소(midwall fractional shortening)도 평균 15.4%에서 16.8%로 증가한 결과가 목격됐다고 보고했다.

스트레스-교정 후 심근중층 분절감소(Stress-corrected mid-wall functional shortening) 또한 평균 97%에서 105%로 상승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이 다변량 분석을 실시한 결과, 스트레스-교정 후 심근중층 분절 감소 (stress-corrected midwall shortening)의 경우 좌심실의 용적 및 상대적 심근 두께(relative wall thickness)가 증가할수록 감소하는 반비례 관계를 나타냈으며, 독립적 관계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스-교정 후 심근중층 분절 감소 상의 변화에 있어서도 심박출 용량(stroke volume)이나 수축기 혈압의 변화와 직접적인 연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따라서 연구팀은 혈압이 높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혈압 강하 치료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좌심실의 용적을 줄이고 심실의 수축 기능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의 결론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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