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A, "의료 산업 정책에서의 접근법" 필요

미국심장협회(AHA)의 "1일 염분섭취량 1500 mg 미만" 권고사항에 힘을 실어주는 연구가 발표됐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의 1일 2000 mg보다 낮은 기준이라는 점에서 더 관심을 모으고 있다.

툴랑대학 Show Chwan 교수는 Circulation 온라인판에 발표한 연구에서 "연구실 실험, 동물실험, 관찰연구, 임상시험들을 검토한 결과 1일 섭취량을 1500 mg 미만으로 제한하는 것이 고혈압, 심질환, 뇌졸중 위험도를 줄여준다"며 AHA가 지난해 발표한 권고사항에 무게를 실었다.

염분섭취량 감소 필요성과 1일 1500 mg 기준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논의돼 왔다. AHA는 대부분의 유제품 기반 염분들이 조리과정이나 만들어진 음식에서 섭취되는만큼 "보건기구, 식품산업업체, 정책입안자들에게 심장의 건강을 위해 염분섭취량을 줄여야 한다"며 "모든 제품의 영양라벨에 염분 포함량을 표시하고, 이들의 염분 섭취량 기준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AHA 회장자문위원단은 "염분섭취량 감소는 고위험군뿐만 아니라 모든 미국인들에게 해당되는 사항이다"며 "연령, 개인위험요소 등에 상관없이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줄여준다고 덧붙였다.

일부 보고서에서 염분섭취량 감소가 심혈관건강 개선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내용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Chwan 교수는 "일부에서는 잘못된 관찰연구 분석과 임상연구 해석을 기반으로 건강한 사람들은 더 많은 량의 염분을 섭취해도 된다고 말하고 있지만, 연관성의 가치를 입증할 방법론이 취약하다"고 일축했다.

한편 AHA는 현재 미국 성인 및 소아청소년의 평균 1일 염분섭취량은 3400 mg 이상으로, 특정질환이나 희귀질환 환자들만 의사들에게서 염분섭취량 제한에 대한 조언을 듣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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