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dm 8~10일 2012 국제 당뇨병 대시질환학술대회 개최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차봉연)가 당뇨병 기초연구부터 임상연구까지 최신지견을 만날 수 있는 "2012 국제 당뇨병 및 대사질환 학술대회(ICDM)"를 8~10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한다.

ICDM은 대한당뇨병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국제학술대회로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2회째를 맞는만큼 총 17개국에서 12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CDM 2012에서 발표된 초록수는 153건으로 그 중 17건이 해외연자들의 발표다.

차봉연 이사장(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은 "ICDM은 국내 당뇨병 전문가들이 해외의 석학들과 직접 최신지견을 논의할 수 있는 장임과 동시에 국내 당뇨병 학계 수준이 국제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고경수 학술이사(상계백병원 내분비내과)는 "국제학술대회인만큼 학술적으로 심도 깊은 주제를 다룰 수 있고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인적 네트워크 및 상호교류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다"고 부연했다.

기초부터 환자교육까지…세션 세분화

ICDM에서는 대한당뇨병학회의 특성을 고려해 학술 프로그램을 주제별로 구성해 참가자들이 평소 궁금해 하는 내용을 들을 수 있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에 이번 주요 심포지움 세션은 △췌장세포(islet) 생물학 및 인슐린 분비, 면역학 및 전이 △인슐린 저항성 및 비만 △소아당뇨병 및 치료전략 △역학 및 유전학 △급성 및 만성 합병증 △행동치료 및 환자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고 학술이사는 "심포지엄 세션 중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 및 치료전략, 갈색세포와 비만증, 인슐린저항성의 새로운 기전, 당뇨병 유전학 등에 많은 관심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새로운 당뇨병 치료전략 부분에서는 글루카콘 수용체 길항제, PPAR-α·γ 이중 작용제, SIRT1의 제2형 당뇨병 치료타깃 여부, 새로운 인슐린저항성 개선제의 기전 등 약물 및 타깃 관련된 내용과 유럽당뇨병학회(EASD) 당뇨병 가이드라인, 최근의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 JNC 8차 당뇨병 환자의 고혈압 가이드라인, 한국에서의 당뇨병 역학 및 관리전략 등 진료지침에 대한 내용이 포진해 있다.

주요 해외 연자 강의로는 △일본 카나자와대학 Munehiro Kitada 교수 - SIRT1 강의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Patrick R. Griffin 박사 - 새로운 인슐린저항성 개선제의 가능성 △미국 설크연구소 서재명 박사, 일본 텐시대학 Masayuki Saito 교수 - 갈색지방조직의 비만에서의 역할 및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 등 비만 병인론 △영국 옥스퍼드대학 Peter Proks 교수 - 아데노신 뉴클레오타이드에 의한 설포닐우레아 KATP 채널 차단 조절 △일본 고베대학 Susumu Seino 교수 - 베타세포 인슐린 분비 기전의 vesicle 역동학 관련 새로운 데이터 △홍콩 홍콩중국대학 Juliana C.N. Chan 교수 - 아시아 지역 당뇨병 환자 데이터 기반 합병증 현황 및 위험도 계산 엔진 △미국 시카고대학 Graeme I. Bell 교수 - 당뇨병 유전학 기반 맞춤치료 △영국 노팅험대학 Dumitru Constantin-Teodosiu 교수, 호주 성빈센트의학연구소 Hayley O`Neill 박사 - 운동요법 관련 특강 등이 준비돼 있다.

아시아·태평양 중심 학술대회 지향

고 학술이사는 "초청된 해외 석학들을 대상으로 대한당뇨병학회의 영문 학술지인 Diabetes and Metabolism Journal에 종설이나 원저 투고를 권고할 수 있어 추후 학술지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차 이사장은 "이후 학회 차원에서 ICDM을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학술대회로 성장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연구자들의 상호교류의 창구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Again ADA 2012 미당뇨병학회 리뷰 세션 마련

이번 학술대회에는 심포지엄 세션과는 별도로 올해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학술대회 하이라이트를 짚어볼 수 있는 세션도 준비돼 있다.

"Again ADA 2012" 세션에서는 △ADA·EASD 고지질혈증 관리 알고리듬 △여성, 당뇨병, 심혈관질환 : 최악의 상황인가? △스타틴, 당뇨병 유발하는가 △인크레틴 기반 치료의 심혈관 영향 △인슐린과 암 간 연관성 △당뇨병과 치매 △ORIGIN 연구 △인지하지 못하는 저지질혈증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한편, 기조강연 세션에서는 20년 이상 비만 및 당뇨병의 심기능이상의 분자생물학적 기전을 연구 중인 미국 유타대학 E. Dale Abel 교수가 "Autophagy and mitochondrial dysfunction in diabetic cardiomyopathy"를 주제로 강의를 가진다.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훌륭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만큼 강의에서도 당뇨병성 심근병증의 발생과정에서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이 차지하는 중요성에 대한 최근 연구결과와 심근에서의 인슐린 신호전달체계가 자가소화과정(autophage)을 조절하는 기전 및 그 의미를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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