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문재인 후보가 다른 후보 중 가장 먼저 보건의료 분야 공약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환자단체연합회는 오는 11월 2일 종로 엠스퀘어에서 "환자Shouting카페"를 개최한다.

병원, 제약사, 보험사, 정부 등으로부터 합당한 대접을 받지 못하고 권익을 침해당한 환자들이 자신의 억울함, 불만, 상처 등을 마음껏 쏟아내고 함께 해결의 지혜를 모으는 취지의 오프라인 소통공간이다. 행사 후에는 영상을 제작,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사회적 관심을 모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환자단체의 제안에 의해 민주통합당 대선주자 문재인 후보가 전격 참여한다. 이날 문 후보는 보건의료복지 분야의 주요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후 질의응답의 일반적인 방법이 아닌, 환자들의 고충을 듣고 병실을 방문하면서 입원환자 90% 보장, 본인부담금 100만원 상한제 등 보장성 강화 등의 주요 기조를 담은 주요 공약을 발표한다.

한편, 아직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공식 보건의료 공약 발표에 대한 행보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가운데, 문 후보 발표 직후 11월 초에는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 캠프 보건의료 자문단은 “다른 사안이 워낙 많다 보니 보건의료 분야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지는 모양새”라며 “11월부터는 단일화 등의 굵직한 사안들이 많기 때문에 자칫 보건의료가 묻힐 수 있다. 일단 한 곳이라도 빨리 발표된 다음 다른 주자들의 공약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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