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복 장관이 퇴임하면서 제기한 외자제약사의 압력설이 일파 만파의 파장을 일으키면서 최근의 사회분위기는 외자제약사들의 전방위 로비가 기정 사실화 되는 느낌이다.

이같은 분위기에 외자제약사들은 볼멘 소리를 내비치면서 "정상적인 업무의 연장선상의 행위를 압력이나 로비로 확대해석 하는 것이 부당하고 억울하다"는 반응들이다.

제약사가 의약품을 출시하면서 좋은 가격을 받으려 하고 심사평가원의 심사에서 삭감 당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이 무엇이 잘못이냐는 지적과 함께 일국의 장관을 바꿀수 있을 만큼의 로비력이 정말로 있기나 하면 얼마나 좋겠느냐는 자조적인 푸념들이다.

특히 복지부의 그동안의 업무처리가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보편 타당성을 견지 했다기보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폐쇄적임에 따라 시장경제원리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약가인하 방지를 위한 활동을 외자제약사만 했겠느냐는 시각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로비의 의혹은 쉼없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진실이 밝혀져 접점없는 압력과 업무 연장의 시각차에 종지부를 찍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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