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은 오는 30일 한림대성심병원 한마음홀에서 ‘소화기암의 항암치료에 대한 최신지견’이라는 주제로 ‘제9회 한림-컬럼비아-코넬-뉴욕프레스비테리안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미국 컬럼비아의대와 코넬의대의 모체병원인 뉴욕프레스비테리안병원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전세계적으로 주된 사망원인인 암,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암인 위암을 비롯해 서구화에 따른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대장암, 췌장암, 담도암 등 소화기암의 최신 진단법과 치료법에 대해 살펴본다.

외과 기구들의 발달과 수술 술기의 발전 그리고 수술 전․후 보조항암화학요법의 발달 등으로 소화기암의 치료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소화기암에 대한 최신 치료법과 연구 결과 등을 공유함으로써 양국의 치료수준을 한 단계 앞당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제9회 한림-컬럼비아-코넬-뉴욕프레스비테리안 국제학술 심포지엄에서는 소화기암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컬럼비아대 외과 존 샤보트(John A. Chabot) 교수, 종양내과 및 예방의학과 알프레드 뉴거트(Alfred I. Neugut)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사이먼 쳉(Simon K. Cheng) 교수, 코넬대 종양내과 매니쉬 샤(Manish A. Shah) 교수 등 소화기암의 전문가가 참석해 소화기암에 대한 현황과 연구 동향, 결과를 발표하고 한림대학교의료원 의료진과 학술정보 교류의 장을 편다.

이혜란 한림대학교의료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외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 교수들이 모여 소화기암 치료의 최신 지견과 다학제적 치료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림대의료원은 끊임없는 학술적, 인적 교류를 통해 세계적인 의료, 연구기관으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국제학술 심포지엄은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11개의 발표로 진행된다. ‘위암’을 주제로 하는 첫 번째 세션은 연세의대 외과 노성훈 교수가 ‘위암의 수술적 치료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코넬대 종양내과 매니쉬 샤 교수는 ‘위암의 아형 구분과 약제 개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위암 아형과 같은 질환의 이절성 및 특정 아형에 따른 생물학적 표적의 다양성에 대해 강연한다.

두 번째 세션은 ‘췌담도암’을 주제로 컬럼비아대 외과 존 샤보트 교수, 한림대강동성심병원 혈액종양내과 장근두 교수, 컬럼비아대 방사선종양학과 사이먼 쳉 교수가 연자로 나선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세션에서는 ‘대장암’을 주제로 한림대성심병원 외과 이봉화 교수가 ‘직장암의 수술적 치료전략’을 발표해 직장, 방광, 성기능을 보존하는 복강경 하이브리드 수술에 대해 소개한다. 컬럼비아대 종양내과 알프레드 뉴거트 교수는 ‘결장암 수술 후 보조항암치료의 이용’을 주제로 설명한다.

뉴욕프레스비테리안병원은 코넬 의과대학의 뉴욕병원과 컬럼비아 의과대학의 부속병원 격인 프레스비테리안병원이 통합해 이루어진 병원으로 미국에서는 유일하게 두개의 아이비리그 의과대학을 보유한 의료기관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