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와 함께하는 열린 성교육 강좌

한국여자의사회(회장 정덕희)는 20일 이화여대 이화삼성교육회관에서 신언항 보건복지부차관, 조선형 한국걸스카우트연맹총재, 주성민 한국지역사회 교육협의회장 등 내외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사 선생님과 함께하는 열린 성교육" 공개강좌를 가졌다.

이번 강좌는 소녀기의 신체·정신·사회적 특성을 감안한 건강 관리 및 증진·성교육을 실시, 건강한 미래의 성인여성과 모성으로서 성장토록 한다는 목표로 진행중인 "소녀들의 건강증진 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여자의사회는 여의사들이 직접 올바른 성·건강교육 및 의학적 활동에 참여, 청소년 성문화의 정신·신체적 문제들을 예방하고 조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특히 초경이 시작되는 시기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여성 권익보호, 모성보호, 미래지향적 국민의 건강증진 등을 이루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소외계층 및 저소득층 소녀들의 건강보호를 위한 진료와 상담, 보건교육도 시행케 된다.

이날 정덕희 회장은 "소녀기는 신체변화와 과중한 학업으로 인한 피로와 스트레스 등 각종 건강문제를 안고 있지만 우리나라 현실은 가정, 학교, 사회가 제대로 역할을 수행치 못하고 있다"며, 여의사들이 참여하는 소녀들의 성교육 및 상담 등이 계기가 되어 더욱 효과적으로 이들의 건강을 돌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했다.

한편 이날 강좌는 포천중문의대 산부인과 안명옥 교수가 맡았으며, 성교육 CD시사회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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