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제약이 야심차게 출시한 움카민 시럽(성분명 펠라고니움시도이데스)이 적응증 축소와 제네릭 영향으로 매출이 급격하게 줄고 있다.

지난 2005년 허가 당시 움카민 액은 급만성 감염증, 특히 기관지염, 부비강염, 편도염, 비인두염 등의 호흡기계 및 이비인후 부위의 감염증 치료로 폭넓게 사용할 수 있었으나 최근 급성 기관기염으로 바뀌면서 처방에 제한이 걸렸다.

설상가상으로 올 3월부터는 제네릭까지 나오면서 매출에 직격탄을 받고 있다. 최근 발표된 유비스트 분석에 따르면, 올해 3사분기 움카민시럽의 원외처방액은 약 19억원으로 년동 동기대비 31% 가량 떨어졌다. 제네릭은 한미약품의 펠라움시럼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움카민은 독일 슈바베사가 개발한 천연물신약으로 지난 2007년부터 국내에 도입됐으며 유유제약과 공동판매하며 빠른 시간내 시장성장을 노렸던 제품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30억원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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