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B형 간염 치료제의 새로운 신약인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어)가 오는 12월 1일 출시된다.

이에 앞서 양사는 17일 메리어트호텔에서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기자간담회와 심포지엄을 연달아 개최하며 대대적인 홍보에 돌입했다.

비리어드는 뉴클리오타이드 계열의 3세대 치료제로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개발하고 국내에서는 유한양행과 전략적 판매 제휴를 맺고 출시 되는 제품으로, 5년간 0%의 낮은 내성 발현율과 1일 1회(300mg) 식사유무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한광협 교수는 심포지엄에서 "최근 새로운 국내·외 간학회 진료 지침에 따른 만성 B형 간염 치료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만성 B형 간염 치료는 기존 치료제 내성 환자가 많은 특징을 보이지만, 지난 5년간 내성률 0%를 보인 제 3세대 뉴클리오타이드 계열의 테노포비어 도입과 철저한 검증 과정을 통해 우리나라 만성 B형 간염 치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밀라노대학의 람페르티코 교수는 비리어드의 강력한 간섬유화 효과를 소개했다. 그는 "장기적인 바이러스의 억제는 섬유화로 딱딱해진 간조직의 개선으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 만성 B형 간염 치료 목표인 간경변증 관련 합병증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비리어드는 간섬유화 억제 효과 뿐만 아니라 이미 상당히 진행된 섬유화 조직도 부드럽게 만드는 유일한 약"이라고 소개했다.

비리어드의 만성 B형 간염 장기 치료 및 간섬유화 호전 효과는 102, 103 두 건의 제 3상 임상연구에 근거하고 있다. 2011년 미국 간학회에서 5년 장기 임상 데이터가 발표 된 바 있으며, 두 가지 임상연구는 대상성 간질환 상태의 만성 B형 간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총 8년간 진행하는 것으로 디자인 되었다.

한국 길리어드 이승우 대표는 "비리어드의 출시는 한국 길리어드와 유한양행과의 전략적 제휴의 첫 결과물로써 우리나라 만성 B형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길리어드와 유한양행은 선도적인 제약회사로써 우수한 제약기술과 전문적 사업 역량을 통합하여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앞장 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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