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전국대학병원 인턴 220명 조사

인턴 수련 의사들이 가장 희망하는 진료과는 내과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신의 적성이희망전문과목 결정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전국대학병원 인턴 22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17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 "레지던트 희망 전문과목"설문에서 이같이 조사됐다.

이 조사에서 내과가 전체 응답자 중 27.7%로 가장 선호하는 진료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피부과(10.9%), 소아과(9.1%), 정형외과(6.8%), 산부인과(6.4%), 정신과와 성형외과(5.9%), 가정의학과(5.0%), 안과(4.6%) 순이었다. 반면에 흉부외과와 결핵과, 진단방사선과, 치료방사선과, 임상병리과, 응급의학과, 핵의학과, 산업의학과, 예방의학과 등은 단 1명도 없었다.

희망전문과목 결정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요인은 81.4%가 자신의 적성이라고 답했으며교수나 상급자의 조언과 수익 측면이 각각 6.3%와 6.0%였다.

수련 이후 원하는 최종 진료에 대해서는 개원이라고 답한 경우가 40.5%로 가장 높았으며 수련병원 스탭이나 봉직의가 31.3%와 21.0%를 보였다.

이외에 비임상직이나 공공의료부문에 참여한다가 각각 5.0%와 0.9%를 나타냈다.

인턴 수련과정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응답자 중 70.0%가 잡무를 포함한 과중한 업무로 인한 육체적 과로라고 지적했으며 이를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문제(60.2%)로 꼽았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