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기술을 이용해 더 나은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전세계 헬스케어 수준을 향상시키고 더 나은 품질의 진료를 제공하면서 더 낮은 비용으로 이용 가능하도록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다.”

키코 구마가이 GE헬스케어 아태지역 대표이사 및 사장은 18일 대한영상의학회장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갖고, 환자와 고객에 초점을 맞춘 영상 기술 변화 방향을 소개했다.

전세계적으로 보면 프리미엄 시장, 로우엔드 시장으로 나눌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기술 발전이 중요한 요인은 아니다. 성장세가 가파른 신흥시장 등에 오히려 특별한 요구가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는 과정이다. 환자와 고객인 의사들의 요구가 곧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인도네시아에서는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헬스케어 서비스의 접근성을 필요로 하고 있다. GE가 제시한 솔루션은 ‘모바일’이다.

키코 사장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함께 추진중인 모바일 솔루션은 신생아 탄생 순간에도 의사가 없을 경우, 조산원에서 기초적인 초음파 진단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손안에 들어오는 휴대용 초음파기기를 도입해 접근성과 가격을 동시에 낮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은 인도네시아와는 또다른 측면으로 초음파기기를 활용한다. 왕진의사들이 휴대용 초음파를 통해 초음파 영상진단을 가능하도록 돕는다. 키코 사장은 "건강이 좋지 않다는 초음파 진단 영상 이미지를 보여주게 되면, 환자들이 병원을 찾게 된다"며 "청진기보다 오히려 효과적으로 병원 방문 동기부여가 된다"고 설명했다.

일본과 한국은 심각한 고령화라는 상황이 비슷하다. 만성질환에 대한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으며, 덩달아 홈헬스케어에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노인들이 집에 머물면서 안전을 보장받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시장은 매우 흥미롭다. 기술 수준에 대한 요구가 매우 큰 동시에 비용 문제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대기업은 물론, 정부기관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만큼 더욱 발전할 여지가 많다. 고령화와 만성 질환 예방에서의 다양한 기술 개발이 예상된다. 이번 학회에서는 선량을 추적,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출시했다.

그는 “환자와 의사들의 효율적인 진료를 돕는 것 뿐만 아니라, 여러 기업,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이뤄 현재 직면해 있는 여러 헬스케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혁신, 새로운 아이디어 등을 실현하기 위해 한국은 흥미로운 시장”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이번 학회에서 GE헬스케어는 저선량 CT인 '옵티마 CT660', 이동형 무선 X-ray인 '옵티마 XR220amx', 조직검사 없이 눈으로 간경화를 진단하는 MR '디스커버리 MR750w'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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