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정명현)은 20일 서울 및 대전 2개 지역에서 전국 10개 보건의료대학 임상병리학과 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임상병리사 컴퓨터화시험 모의시험’을 시행한다.

임상병리사 모의시험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시행되는 것으로 국시원은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의 질 제고 및 국가시험 선진화의 일환으로 컴퓨터화시험 도입 사업을 단계적으로 준비해 오고 있다.

올해 임상병리사 모의시험의 경우 총 400명의 응시자중 200명은 CBT(Computer Based Test, 컴퓨터를 활용한 시험)에, 나머지 200명은 UBT(Ubiquitous Based Test, 아이패드 등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시험)에 응시하게 된다.

두 가지 방식 모두 문항의 질적 수준 향상과 시험관리의 효율성 제고 등 효과 달성 측면에서는 유사하지만 시험관리의 안정성 및 응시자 편의성 등의 측면에서 상호 장·단점의 비교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시원은 이번 모의시험 시행결과를 바탕으로 시험시행 관리의 안정성 및 응시자들의 적응능력 등의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향후 세부적인 추진방안을 결정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오는 11월 3일에는 서울 및 대전 2개 지역에서 전국 11개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 220명을 대상으로 치과의사 컴퓨터화시험 모의시험도 시행할 계획이다.

국시원은 "이러한 모의시험 시행 결과에서 제기되는 문제점과 취약요인 등에 대해 면밀한 사후평가 등 다각적인 검증을 통해 컴퓨터화시험 도입 준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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