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병원 10% 운영…업무 고효율로 설치 급증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전성기에 들어서고 있다.

병원계는 "PACS 1세대" 의료기관들의 업무효율 등이 긍정적으로 나타나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첫 구비조건으로 인식, 설치에 적극적이다.

현재 PACS를 설치·운영하고 있는 기관은 5월말 현재 종합전문병원 11곳, 종합병원 52곳, 병원 34곳 등 97곳으로 전체 병원의 약 10%가 설치 운영 중에 있다.

그러나 24일 부천성가병원이 PACS 시연회 및 종합의료정보시스템 오픈행사를 갖고 디지털병원을 선언했고 이에앞서 대전의 건양대병원(원장 이영혁)이 5월부터 시범운영에거쳐 이달초 본격 가동에 들어갔으며, 세브란스병원도 이달말까지 설치공사를 끝내고 8월부터 시범운영들 들어갈 예정에 있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수가를 조정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이 있어 이 분야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병원계는 PACS급여인정시 방사선촬영수가 다소 보다 높게 책정했음에도 고비용의 투자가 필요, 현재 설치 운영하는 병원은 10%에 불과하다며, 진단기기의 교체전환 시점에서 수가를 조정하는 것은 PACS의 도입 확대에 장애가 된다는 입장이다.

홍종숙 부천성가병원장은 "이번 PACS를 비롯 종합의료정보 시스템 구축은 환자서비스의 질적 향상, 경영합리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 PACS는 선택이 아닌필수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PACS는 환경친화적이고 자원·비용절감, 환자의 편익증대, 의료의 질 향상 기여,의료정보화와 IT산업 발전 기여 등의 장점으로 인해 1999년 보험급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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