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 "저임금ㆍ과업무 원인제공" 주장
특히 NRMP를 후원하는 미국병원협회를 비롯한 5개 주요 의료단체와 1천여 의료기관들이 소송 대상에 포함돼 결과에 따라 미국의학교육제도의 변화가 불가피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NRMP는 전공의 과정을 앞둔 의대생들에게 교육병원에 대한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단체지만 전공의직 독점중개 과정에서 저임금·과업무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원고인 전공의측은 NRMP가 작성한 미국내 1만5천여 의대생들과 각 교육병원의 서열을 근거로 교육장소가 결정돼 피고용인의 입장에서는 임금이나 업무시간에 대한 협상의 여지가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또한 각 병원들이 이를 악용해 전공의들에게 4만달러 연봉에 주당 100시간 근무를 강요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주변 관계자들은 원고측의 이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질 지는 의문이라고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