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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비대증과 남성형 탈모증을 동반한 환자에서 Dutasteride 단독요법의 효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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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호] 승인 2012.10.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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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 례

▶연령: 63세
 
▶성별: 남성
 
▶진단명: 전립선 비대증, 남성형 탈모증
 
▶발병시기: 5년 전
 
▶투약기간: 2년
 
▶주요증상: 10년 전부터 시작된 정수리와 상부 이마의 탈모증상과 5년 전부터 시작된 빈뇨, 야간뇨, 지연뇨, 세뇨, 잔뇨감 등 다양한 하부요로증상을 호소하며 2년 전에 내원하였다.

▶과거치료력: 3년 전부터 남성형 탈모증상으로 finasteride를 임의 분할하여 간헐적으로 복용하던 중 2년 전부터 본원 비뇨기과에서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위하여 dutasteride 0.5 mg을 처방받아 투여 중이다.

▶진단검사: 전립선 비대증 증상 점수(International Prostate Symptom Score, IPSS)는 15점, 전립선 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 PSA) 수치는 1.8 ng/mL를 나타냈고, 직장수지검사에서 중증도의 전립선 비대가 촉진되었으며 비정상적인 결절은 나타나지 않았다.

경직장 초음파검사에서 전립선의 크기는 38 g으로 저음영 등의 이상 소견은 없었다. 요류측정검사에서 최대요속은 8.5 mL/sec였으며, 배뇨 후 잔뇨량은 40 mL였다.

환자에게 전두부를 숙이게 한 후 전두부와 두정부를 포함한 사진을 찍어 modified Norwood 분류(grade I~VI)에 따라 탈모증의 정도를 평가하였을 때 Grade IV 이상으로 중등도 이상 소견을 보였다.

▶처방: 5α-환원효소저해제(5-Alpha-Reductase Inhibitor, 5ARI)인 dutasteride 0.5 mg을 투여하였다. 복용 중 초기에 리비도(libido) 저하로 일시적으로 약물 복용을 중단하였으나 배뇨증상 악화로 다시 약물치료를 지속하였다.

▶투약결과: 약물 투여 후 1년째 되는 시점에 다시 측정한 IPSS는 8점, PSA 수치는 0.8 ng/mL, 잔뇨량은 20 mL로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1년 후 정수리와 상부 이마 두피사진을 분석하여 모발 수와 사진상 변화를 평가하였을 때 모발 성장은 유의하게 개선되었으며 환자의 자가평가상 두피의 모발 성장 및 모발 외관에 대한 만족도 개선을 가져왔다<그림>.


고 찰

증례 해설

전립선 비대증 환자의 약 50% 이상에서는 탈모의 정도가 중등도 이상으로 심할 뿐 아니라 남성형 탈모증에 대한 유전적인 연관성의 빈도가 높은 특징을 보인다.

따라서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서 남성형 탈모증의 임상적 특징을 보이는 경우 지속적인 상호교차검색과 병합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전립선 비대증의 약물 치료로 알파차단제의 단독요법은 증상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고 전립선 평활근을 이완시켜서 폐색증상을 빠르게 호전시킨다.

5ARI는 5α-reductase의 억제를 통해 전립선 조직을 위축시키면서 전립선 크기를 약 30% 감소시켜 증상의 진행을 막고 급성 요폐 및 수술에 대한 위험성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일정 기간의 5ARI 단독요법으로 배뇨증상의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남성형 탈모증은 탈모의 흔한 형태로, 정상적으로 긴 성장기와 짧은 휴지기를 갖는 모발의 성장주기에서 휴지기는 길어지고 성장기는 짧아지는 모발주기 변화와 단계적인 모낭 소형화가 일어나며, 이러한 변화에는 안드로겐(androgen) 의존적이고 유전적인 요인이 병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과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dehydrotestosterone, DHT)은 인체의 두 가지 주된 안드로겐이다.

테스토스테론은 전두부, 두정부에 분포된 5α-reductase에 의해 DHT로 변형되고 변형된 호르몬인 DHT는 모모세포에 영향을 주어서 새로운 성장기 모발의 생성을 방해하고 모낭을 축소, 소형화시킨다.

5α-reductase는 1형과 2형의 두 가지 동질효소로 존재하는데 1형은 주로 피지선에 분포하고 2형은 주로 비뇨생식기(전립선)나 진피 유두부, 모낭의 외측 모근초에서 발견되며, 두피에서는 두 가지 형태가 모두 존재한다.

Dutasteride는 5α-1형, 2형 동질효소를 모두 저해하는 이중저해제(dual blocker)로서, 대표적인 남성형 탈모의 원인인 DHT의 농도 감소 효과가 finasteride에 비해 2형 5α-reductase 저해능력은 3배, 1형 5α-reductase 저해능력은 100배이다.

임상시험 결과 dutasteride 0.5 mg 투여군의 혈청에서 90%, 두피에서 50~60%의 DHT가 모두 유의하게 억제되었다.

Dutasteride의 가장 큰 작용은 DHT를 낮춤으로써 두피 모낭의 축소를 막고 축소된 두피 모낭을 정상화시켜 굵은 정상 모발이 자라도록 도와주며, 특히 모발의 성장주기 중 성장기(anagen)를 연장시키는 것이다.

Dutasteride 0.5 mg은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임상 승인된 약제로 남성형 탈모증에 대한 적응증이 추가되었다. 일정 기간(6개월 이상) 투여 후 전립선 크기가 30g 이상이면서 PSA 수치가 1.5 ng/mL를 넘고 증상점수가 높아 진행이 의심되는 전립선 비대증과 modified Norwood 분류(grade I~VI)로 평가 시 grade IV 이상의 중등도 남성형 탈모증 환자에서 유의한 임상적 개선 효과가 관찰되었다.

이 환자의 경우 전립선 비대증과 남성형 탈모증에 대해 5ARI 단독요법으로 약물 치료한 후 치료 전에 비해 증상의 개선이 현저하였다.

결론

전립선 비대증과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또 다른 질환인 남성형 탈모증을 가진 환자에서 5ARI 약물 치료에 따른 두 질환의 반응 정도가 실제로 상호 유익한 병합 효과를 나타냄을 확인하였다.
중등도 이상의 남성형 탈모증을 동반한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 일정 기간(1년) 이상 dutasteride를 사용하였을 때 전립선 비대증의 배뇨증상뿐 아니라 남성형 탈모증을 동시에 효과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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